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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회원권, 명절 앞두고 상승장…신원 4000만원↑
- 작성일2023/01/30 09: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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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회원권 1월 3주차 시세 분석
88·뉴서울 1.6%, 2.3% 상승
"매도·매수 눈치 싸움 속 강보합세"
설 명절을 앞두고 골프 회원권 시장이 상승장을 펼쳤다. 연초부터 매수 문의가 꾸준히 몰린 결과다. 저점 매물들이 거래돼 매도 호가가 상승하고 하락 폭이 큰 종목들도 시세를 회복하는 분위기다.
21일 동아회원권 거래소에 따르면 이번 주 전국에 거래되고 있는 100개 주요 회원권의 평균 시세는 2억2105만원으로 전주 대비 0.24% 상승했다. 가격대별로 초고가대는 변동이 없었고 고가대는 0.60%, 중가대는 0.04% 올랐다. 저가대는 0.82%로 상승폭이 컸다. 동아회원권 측은 "그린피를 인상하거나 올릴 계획인 골프장들이 많아 상승세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눈치 싸움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지역별로도 오름세가 뚜렷하다. 중부권 평균 시세는 2억502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4% 상승했다. 88은 매수 주문이 늘어 전주보다 360만원 오른 2억3100만원을 찍었다. 뉴서울도 매수 주문이 누적되면서 700만원 상승한 3억300만원을 기록했다. 신원은 지난주보다 4000만원 오른 7억2000만원으로 강보합세를 나타냈다.
여주권 종목도 강세를 보였다. 금강은 매수 주문이 이어지는 가운데 500만원 상승한 1억4500만원을 찍었다. 블루헤런은 개인과 법인 매수세가 유입되며 300만원 인상된 1억6300만원, 자유는 매물 소진으로 2000만원 오른 2억3500만원을 각각 기록했다. 저가대 종목도 매수 문의가 늘며 상승세를 나타냈다. 박천주 동아회원권 팀장은 "매도와 매수 눈치 싸움이 이어지는 가운데 강보합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남부권 평균 시세도 1억4538만원으로 지난주 대비 0.22% 상승했다. 경주신라는 매수 주문이 증가하면서 300만원 오른 1억3300만원을 형성했다. 해운대는 매물 실종과 함께 매도·매수 호가 차이가 벌어지며 500만원 상승한 1억1000만원을 기록했다. 파미힐스는 매물을 찾기가 쉽지 않은 상황에 매수 주문이 누적되면서 900만원 오른 1억9800만원을 찍었다. 이윤희 동아회원권 팀장은 "골프장 종목별로 차별화 장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매매 문의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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