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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PGA] 고진영, 시즌 첫 출전 대회서 공동6위...7개월만에 '톱10'
- 작성일2023/03/02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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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다 타일랜드 최종... 릴리아 부 생애 첫승!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고진영이 시즌 첫 출전한 대회를 톱10으로 마무리했다.
'세계 5위' 고진영(28)은 26일(한국시간) 태국 촌부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혼다 타일랜드(총상금 170만 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 버디 6개로 8타나 줄였다.
시즌 첫 출전한 대회에서 톱10을 한 고진영. [사진= 뉴스핌 DB] |
그 힘을 얼만큼 잘 빼느냐가 다음 대회 성적을 좌우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했다.
최종합계 16언더파 272타를 적어낸 고진영은 리디아 고(뉴질랜드)와 함께 공동6위로 대회를 끝냈다. 특히, 고진영은
지난해 7월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공동 8위 이후 7개월 만에 톱10에 자리해 부활 신호탄을 쐈다.
페어웨이 적중률 92.85%, 그린적중률은 83.33%, 퍼트 수는 29개를 기록했다.
우승은 8타를 줄인 릴리아 부(미국)가 최종합계 22언더파 266타로 '루키' 나타크리타 웡타위랍(태국)을 1타차로 제치고 역전 우승을 했다.
2019년 LPGA투어에 데뷔한 릴리아 부는 생애 첫승을 거뒀다.
이날 8언더 노보기 플레이를 한 고진영은 LPGA를 통해 "시즌 첫번째 대회인데 드디어 오늘 끝났다. 계속 작년 얘기를 안할 수가 없는 것 같다.
작년에 너무 마음적으로, 또 골프적으로 너무 힘들었기 때문에 잊지 못할 한 해였던 것 같다. 작년에 힘든 시간을 보내고 첫 대회였기 때문에
더욱 더 잘 마무리한 것에 대해 감사한 마음이고, 아쉬운 부분은 없었던 것 같다. 생각했던 것 이상으로 코스 위에서 스윙도 잘 나왔고,
아직 부족한 점은 있지만 그래도 많이 좋아졌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6(파4), 7(파5), 8(파3)번홀에 각각 버디-이글-버디를 한 그는 "그 홀에서는 첫 3일까지 다 버디를 했었는데, 오늘 딱 좋아하는 핀에 좋아하는 거리가 남았었다.
그래서 잘하면 쉬운 버디, 아니면 이글까지 할 수 있겠다 했는데 생각한 대로 공을 쳤고, 너무 멋진 샷이었던 것 같다. 1미터 정도에 붙여서 이글을 했다"라고 설명했다.
다음 주 디펜딩 챔피언으로서 HSBC 대회에 참가하는 고진영은 "작년에 싱가폴 대회에서 우승하고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다. 항상 디펜딩으로 대회를 할 때는
조금 더 잘하고 싶은 마음에 사실 힘이 좀 더 많이 들어가게 되는 것 같다.
하지만 한국은 지난해 6월 메이저 대회인 KPMG 여자 PGA 챔피언십 전인지(29)의 우승 이후 최근 18개 대회 연속 '무관'으로 마쳤다.
이는 2007~2008년 27개 대회 연속 '무관' 이후 15년 만에 나온 한국 선수 최다 연속 대회 '무관' 이다.
fineview@newspim.com